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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4 기상천외한 발상, CPU로 라면 끓이기 도전!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발견과 발명은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생각에서 온 경우가 많았다. 단순히 새처럼 날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에서 시작된 라이트 형제의 비행실험, 나무에서 떨어진 사과를 보고 의문을 가졌던 뉴턴 등 엉뚱한 생각을 바탕으로 엄청난 발견을 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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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대한 발명가들의 발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엉뚱한 상상력을 실천한 한 네티즌의 기상천외한 실험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올린 글은 조회 수가 3만이 넘고, 43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이번 실험의 주인공은 컴퓨터 관련 직종에 있는 정상연(30)씨 이다. 그가 밝힌 실험의 계기는 매우 흥미롭다. 그는 “컴퓨터 CPU(중앙처리 장치)의 쿨러(CPU 냉각장치)가 고장 나 골치였는데, 마침 옆에 마침 옆에 굴러다니는 밥그릇을 보고, 이것을 이용해 수냉식 쿨러를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냉식 쿨러를 가지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기도 했구요”라며 실험 배경을 설명했다.
실험의 과정은 간단했다. 먼저 쇠로된 밥그릇에 서멀 그리스(grease)를 바르고, 이를 CPU에 붙인다. 이어 그릇 안에 물을 조심히 부어주고, 전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 위에 얼음을 띄웠다. 그는 “저렇게 장치하고 컴퓨터를 켜보니, 제대로 작동하는군요. 온도를 살펴보니 67도 정도 나옵니다. 쿨러가 없어도 다운되지 않고 잘 돌아가는 것을 보니, 무소음 수냉쿨러로는 밥그릇이 제격인 듯 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밥그릇 무소음 수냉쿨러’ 실험에서 한 단계 발전해 CPU의 온도를 이용해 라면을 끓여보기로 한다. “물에 손을 담가보니 제법 뜨겁습니다. 조금만 더하면 물이 끓을 것 같은데, 80도 이상 되니 컴퓨터가 자꾸 다운되는 군요. 미지근한 물 붓기엔 라면이 아까워 그냥 여기까지만 했습니다”라며 실험 결과를 설명했다.



실험을 본 네티즌들은 “당신의 도전정신에 무릎을 꿇습니다”, “이런 4차원 적인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시군요. 기발한 생각과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10년을 컴퓨터 조립하고, 판매했는데 이런 건 처음 보는군요. 수냉식 밥그릇 쿨러 라니 정말 재밌습니다” 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도깨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컴퓨터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컴퓨터 부품과 친하다”고 밝히며, “이번 실험 전에는 컴퓨터 본체 내부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커버를 개발 시도 했었다”고 말해 자신의 왕성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저 엉뚱한 생각으로 시작한 것인데, 생각지 않게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엉뚱한 생각 많이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879479#pg
도깨비뉴스 인턴기자 용진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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