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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9 군인들만을 위해 발행된 화폐, ‘군표’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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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군대생활을 경험한 사람 중에서 논산훈련소에서 쿠폰이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훈련소에 입소하면 사지고 있던 돈을 전부 훈련소에서 사용되던 쿠폰으로 바꾸어 주었고 이 쿠폰을 이용하여 PX(군대내 상점)에서 빵이나 과자 및 음료수를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 [화보] 군인들만을 위해 발행된 화폐, ‘군표’ 구경하기 일반사회에서 경제활동의 교환수단으로서 화폐가 통용되듯이 쿠폰도 물품거래의 대가로서 군대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일종의 유가증권 같은 것이다. 영어표기로는 Military currency로 표기되어 있는데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군인들을 위한 화폐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폐발행은 해당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시장경제상황과 통화정책차원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반해 군표는 군대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활동에서 사용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군표가 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료나 정설은 없으나 1877년(명치 10년) 일본의 사이고(西鄕)라는 사람이 西南전쟁 때 사용한 서향찰(西鄕札 : 10원부터 10전까지 6종류)이 최초의 군표로 알려져 있다. 군표가 만들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 이유로서 주둔하고 있는 국가에서 필요한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군 관계자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의 경제적인 지불수단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1890년대와 1900년대를 전후하여 세계열강들이 약소국의 강점을 놓고 힘겨루기와 패권주의가 한창일 때 군표는 일본에서 세계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소련 등이 세계 곳곳에 주둔하면서 점령국에서 군표를 발행하여 사용하였다. 군표발행의 두 번째 이유는 경제적 안정을 들 수 있다. 군대를 파병한 본국과 주둔국의 화폐에 차별성을 두어 군운영을 위한 비용 일부를 주둔국 현지에서 해결함으로서 자국(본국)의 경제를 안정시키면서 외국에 주둔하는 군정경비를 충당하게 하는 고도의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서라고 할 수 있다. 군표를 가장 많이 발행한 나라는 일본과 미국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일본은 1894년(명치 27년) 정부가 공식적으로 군표를 발행하여 청일전쟁 때 사용하였으며 이후에도 북으로는 러일전쟁과 남으로는 대동아 전쟁을 거치면서 군표발행은 194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다. ![]()
한편 우리나라도 해외에서 군표를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반에 발행하여 사용한 기록이 있다. 월남전이 한창인 시기에 미국, 호주, 태국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 후반기 월남에 파병된 군인을 위해 군표를 발행하였으나 발행 수량이 극히 적어 좀처럼 수집가들의 손에 들어 올 기회가 적어 안타깝다.
![]() 최근 들어 국가간에 대규모 전쟁이 발생하지 않는 관계로 군표발행도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며, 군표발행이 많았던 일본은 1942년과 미국은 1970년을 끝으로 군표발행이 없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과거보다는 국가간 전쟁이 크게 없다는 것이 반가운 현상이 아니겠는가? 출처: www.coinnara.org 기사제공= 신동현 대한지적공사 인제군지사장·화폐전문가 ▼관련화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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