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2 18:08

내가 바지에 똥을 쌌냐? 김동길 분노


“내가 바지에 똥을 쌌습니까? 망령난 노인이라니!”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노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교육이 잘못 됐어요’라는 제목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형식의 글의 올렸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요새 젊은이들이 왜 이렇게 버릇이 없습니까. 이놈들 집안에는 노인이 없습니까. 몇 마디 귀에 거슬리는 말을 했다 하여 나를 ‘망령난 노인’이라며 욕설을 퍼부으니 동방예의지국의 꼴이 이게 뭡니까”라고 개탄하며 글을 시작했다. 

 “나를 ‘망령난 노인’이라?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내가 바지에 똥을 쌌습니까. 밭에다 된장을 퍼다가 거름으로 주었습니까” 라며 지금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국 방방곡곡에 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에도 캐나다에도 강연 초청을 받아 쉬는 날 없이 뛰는 이 노인을 하필이면 ‘망령났다’고 비난합니까. 이 버릇 없는 젊은 놈들에게 한번 물어봐 주세요. ‘김 교수는 시 300수를 지금도 암송하고 아직 한자도 틀리는 법이 없다는데, 그래도 노망이냐’고”라며 되물었다. 

 이어 “터무니 없는 논쟁에 휘말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이 나라의 불행한 젊은이들, 포악한 독재자와 자유 없이 헐벗고 굶주린 2,300만 동포를 북에 두고, 누가 보수고 누가 진보입니까”, “우리가 이 놈들에게 조국을 맡기고 떠나야 하는데, 대통령께서 좀 잘 타이르고 깨우쳐 주세요. 부탁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김동길 교수는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인 4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은)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감옥에 가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으며, 지난 1일에도 “TV에서 노사모파와 반노사모파가 붙어서 누가 옳은지 따져보자”고 주장해 ‘노사모’들의 반발을 샀다. 

도깨비뉴스 김영욱 기자 hiro@dkbn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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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김동길, 노사모 1순위 영입대상

    Tracked from 리나루카스의 작은공간 작은생각 2009/06/04 23:23 delete

    그동안 김동길 교수에 대한 기사가 나와도 그저 말을 막하는구나 하고 넘겼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깊은 원한이 있거나, 심한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늙어서 갑자기 왜 그러시는지... 만날 수는 없으니, 그가 한 말에 대한 제 답변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굳이 존대말을 쓰기는 싫지만, 버릇없는 놈이라고 칭얼대실까봐 높여 드립니다. “인류의 역사의 어느 때에나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진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