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신인시절 마릴린 먼로는 어떤 모습?’
비운의 헐리우드 여배우로 대중에게 기억되는 마릴린 먼로의 무명시절 미공개 흑백사진 18점이 미국의 보도사진 전문사이트 라이프 닷컴(www.life.com)을 통해 1일 공개됐다. 이번 공개된 사진 속의 먼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벌’의 모습과는 다른, 20대 초반 신인시절의 청순함이 묻어난다.
먼로가 24세였던 1950년 8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치(Griffith) 공원에서 찍은 이 사진들은 그녀의 소탈한 모습들이 담겨있다. 당시 유명 보도사진 잡지 ‘라이프’의 사진작가였던 에드 클라크(Ed Clark)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먼로가 소박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거나, 나무에 기대 시집을 읽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심플한 셔츠를 입고 얇게 화장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앳된 모습에서 ‘섹스심벌’의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 날 그녀를 촬영했던 사진작가 클라크는 “당시 신인배우였던 먼로가 아직 무명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이후 뉴욕의 라이프 지에 사진 몇 롤을 보냈지만 ‘마릴린 먼로가 대체 누구냐’란 반응과 함께 되돌아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라이프 닷컴은 지금은 폐간된 라이프 지의 사진들을 디지털화해 서비스하고 있다. 먼로의 이번 사진도 미국 뉴저지주의 창고에 있다가 디지털화 작업 중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깨비뉴스 용진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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