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1 18:38

아오이 소라, 돈 받은지도 몰랐어요


                                                    ▲ 아오이 소라 공식블로그에 올라온 글의 일부분

 

  “고액 참가비 팬사진회? 돈 받은지도 몰랐어요”

  지난 5일 방한해 연일 화제를 모았던 일본 AV(Adult Video) 배우 아오이 소라(26)가 ‘고액참가비’로 논란을 빚었던 자신의 ‘팬사진회’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방한 중이었던 8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팬사진회에 참석했다. 팬들은 1시간 30분동안 15만원이라는 고가의 참가비로 인해 지나친 상업주의 아니냐며 비판했다. 이날 ‘팬사진회’는 참가비를 낸 팬들이 아오이 소라의 포즈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오이 소라는 20일 새벽 자신의 공식블로그에 올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에서는 촬영회가 당연한 것이라고 해서 갔는데, 그 촬영회가 팬미팅(일본의 팬사인회)이었다는 말은 사전에 듣지 못했다. 더욱이 주최측이 돈을 받았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며 분개했다. 이어 “문화의 차이인가?”라고 반문한 그는 “한국의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팬사인회를 무료로 갖고 싶었다. 아니 무척이나 하고 싶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자신의 한국 내 연예활동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내비쳤다. 성인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전혀 숨길 생각이 없다는 아오이 소라는 “AV배우라는 이유만으로 편견과 비방을 받는 건 나라가 달라도 마찬가지라 이미 익숙하지만 이번 일은 무척이나 분하고 실망스럽다”며 “팬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어 독학으로 한글을 공부할 만큼 한국을 좋아하고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비판을 받으며 갈 정도로 아직 강하지 않다”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 팬사진회 당시 홍보 포스터

  한편, 팬사진회 논란과 관련해 아오이 소라의 한국내 활동을 책임졌던 소속사 측은 “일반인 대상의 행사가 아닌 DSLR 카메라를 보유한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였으며, 참가비는 사진작가들과 사전에 협의된 부분”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아오이 소라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행사의 주인공인 모델이 주최측이 돈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주최측의 무리한 행사진행과 지나친 상업화로 아오이 소라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니냐”며 안타까워 했다. 

도깨비뉴스 용진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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