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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화장지 모양의‘두루마리 눈’은 산 비탈 위에 쌓인 부드러운 눈이 바람에 날려 사면(斜面)을 구르면서 만들어진 원통형의 눈 덩이로, 속이 텅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 미국 소방대원 팀 티브보우(Tim Tevebaugh)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두루마리 눈을 보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아침에 출근할 때만 해도 이 두루마리 눈을 볼 수 없었다. 이 것들은 불과 몇시간 만에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두루마리 눈’의 평균 높이는 약 45cm라고 알려졌지만, 그가 본 ‘두루마리 눈’의 높이는 약 61cm에 달하는 커다란 것들이었다.

‘두루마리 눈’이 만들어지려면 온도, 습도, 바람의 세기, 지형 등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기상 전문가들 조차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이다. ‘두루마리 눈’이 형성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눈이 바닥에 붙지 않도록 얼음층 위에 쌓여야한다. 둘째, 눈이 살짝 녹아 서로 엉겨 붙을 수 있는 기온이어야 한다. 셋째, 눈을 굴릴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넷째, 눈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약간 경사진 곳 이어야한다.
‘두루마리 눈’은 자신이 이동한 자국을 남긴다. 점 점 커져서 바람만으로 굴러가기에는 너무 무거워지거나 굴러가다 돌이나 나무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멈춘다. 또 온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거나 올라가기만 해도 금새 사라져 버린다.
대부분의 두루마리 눈(snow roller)들은 북극의 찬 공기와 멕시코 만의 온난 다습한 공기가 만나는 미국의 평야에서 발생한다.
출처: http://www.dailymail.co.uk/news/
도깨비뉴스 윤정회 인턴기자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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