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8 18:26

상어떼 뚫고 무인도에, 애완견판 로빈슨 크루소


 상어떼가 출몰하는 바다에 빠졌으나 극적으로 외딴섬에 상륙해 홀로 생존하던 애완견이 주인의 품으로 다시 돌아간 사연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 [화보] ‘몽골견’과 ‘늑대개’의 모습 자세히 보기!
- [화보] 중국에서 발견된 ‘희귀한 동물들’ 보기
-
[화보] ‘으악 이게뭐야!’ 곳곳에서 포획된 괴물
-
[화보] 3억이 넘는 개집 구경하기 

 지난해 11월 호주의 잰 그리피스(Jan Griffith) 가족은 자신들의 애완견 '소피 터커(Sophie Tucker, 암컷)'를 데리고 북부에 있는 퀸스랜드 해안가로 여행을 갔다가 거친 풍랑을 만나 터커가 바다에 빠지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 그리피스 가족은 바다에 빠진 터커를 구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였으나, 망망대해에서 터커를 찾는것은 불가능했고, 이들은 자신들의 부주의로 사랑하는 터커를 잃었다는 생각에 슬픔에 빠져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터커는 상어떼가 출몰하는 바다를 헤엄쳐 해안가에서 9.6㎞ 떨어진 '세인트비스'라는 섬에 다달아 지난 4개월동안 새끼 염소를 잡아 먹으며 홀로 생존해 가고있었다. 그러던 중 인근을 순찰하던 해양경비대대에 의해 터커가 발견되었고, 해양경비대대는 '애완견 실종 신고' 정보를 토대로 연락을 취한 끝에 터커를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 터커는 상어떼가 출몰하는 바다를 헤엄쳐 해안가에서 9.6㎞ 떨어진 '세인트비스'섬에 도착했다. 
 

 지난주 터커와 재회한 잰 그리피스는 "바다에 빠져 죽은줄 알았던 터커를 다시 보게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전혀 사냥을 해본적이 없었던 터커가 어떻게 아무도없는 섬에서 어린 염소들을 잡아 먹으며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사람의 말을 할 수 없는 터커가 지난 4개월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직접 들을수 없는 점이 너무 아쉽다"며 기쁨을 감추질 못하고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세인트비스 섬은 언뜻보기에는 개가 뛰어 놀기에 좋아보이는 환경이지만, 사나운 야생동물들 때문에 일반 애완견이 살아남기에는 쉽지 않은 섬이다. 애완견이 수마일을 헤엄쳐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터커가 염소들을 잡아먹으며 생존해 온 것을 보면 '야생에서 생존하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터커의 소식을 전해들은 세계의 수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터커와 주인의 인연이 정말 남다른 듯 합니다. 축하드려요", "그러한 악 조건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아 준 터커가 너무 대견스러워요", "제가 다 눈물이 맺혔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이가 다시 눈앞에 나타나다니! 앞으로는 이런 일 겪지 마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라며 그들의 재회를 축하하며 터커를 대견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터커가 섬에서 발견됐을 당시 인근에서는 새끼 염소의 시체가 널려 있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현재 터커는 주인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출처: http://www.dailymail.co.uk/
도깨비뉴스 윤정회 인턴기자 dkbnews@dkbnews.com

▼관련기사
- [화보] ‘몽골견’과 ‘늑대개’의 모습 자세히 보기!
- [화보] 중국에서 발견된 ‘희귀한 동물들’ 보기
-
[화보] ‘으악 이게뭐야!’ 곳곳에서 포획된 괴물
-
[화보] 3억이 넘는 개집 구경하기 
- 정체불명의 ‘거대 바다 벌레’ 발견 
듬직하고 온순한 ‘몽골견’과 사나운 ‘늑대개’ 
죽음의 끝자락에서 다시 ‘회생’한 셰퍼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Comment 0

Trackback : http://bloggernews.dkbnews.com/trackback/700 관련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