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5 17:35

두미도에서 새다래과 ‘대물 괴어’ 낚았다!


▲ 창원꾼 박지태씨가 두미도 갯바위에서 새다래로 추정되는 괴어를 낚았습니다. 감성돔을 노리다 수면 근처를 배회하는 녀석을 발견하고 수심 2~3m 지점을 공략해 입질을 받았습니다.


 3일 조사님들과 함께 욕지권으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주중이라 갯바위가 한산해 모두들 원하는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곳에 따라 조류의 흐름이 미약한 곳이 있었지만 낚시여건은 대체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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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철수길에 조과물을 확인해보니 기대만큼 감성돔이 낚이지 않았습니다. 입질이 약아 챔질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던데다, 감성돔을 건 조사님들은 수중여에 쓸려 원줄이 터져버리고 말았답니다.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는가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는 순간 두눈을 의심케하는 괴어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창원에서 오신 박지태 조사님이 생전 처음 보는 고기가 낚였다며 밑밥통에 들어 있는 괴어를 보여줬습니다. 낚시점을 오래 운영한 저는 물론이고 함께 출조한 조사들도 모두 낯선 어종을 보고 어리둥절해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 길이는 정확히 60cm 였으며, 체고가 높아 무게가 무려 3.46kg이나 나갔습니다. 어류도감에 나와있는 체장이 60cm인 점을 감안하면, 희귀어이면서도 대단한 대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지태씨는 두미도에서 감성돔을 노리다 오전 8시께 정체모를 괴어가 수면에 지느러미를 드러내고 유영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다 사라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30분이 넘게 낚시자리 주변에 머물자 낚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예민한 채비로 수심 2~3m층을 공략하기를 수차례, 드디어 입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저항하는 힘이 강해 입질을 받아내는 것 못지 않게 끌어내는 것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결국 10여분에 걸친 사투끝에 승부는 침착하게 대응한 박지태씨의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철수 후 낚시점에서 계측을 해보니 길이는 정확히 60cm였으며 무게는 3.46kg이나 나가는 대물이었습니다. 나중에 디낚을 통해 박지태씨가 낚은 고기가 농어목 새다래과의 새다래와 매우 유사한 고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대상어를 식별해야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새다래와 거의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새다래는 먼바다에서 이뤄지는 다랑어 주낚에는 간간히 낚이지만, 갯바위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는 희귀어입니다. 표층에서 수심 400m에 이르는 먼바다 중층에 서식하며 작은 어류와 갑각류를 먹이로 합니다. 동해남부와 서해안, 남해안, 일본, 북태평양의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전장은 60cm입니다.  

희귀어를 낚은 박지태 조사님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기사제공= 디지털바다낚시/ 삼선낚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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