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6 16:13

서인영도 못만지는 크라운J의 ‘보물’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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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출연자 크라운제이의 유별난 목걸이 사랑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목걸이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부인 역할로 출연하는 서인영에게도 자신의 목걸이나 반지를 내주는 것에 인색하다.

- [화보] 번쩍번쩍 힙합퍼들의 금은보화! 

 목걸이 때문에 화제가 된 스타가 또 한명 있다. 바로 MC몽이다. 지난해 MBC ‘경제야 놀자’에 출연한 그는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목걸이가 약 1000만원의 감정가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 다 힙합 가수이고, 커다랗고 값비싼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힙합을 하는 뮤지션들은 무대나 앨범 자켓에서 화려한 액세서리를 자랑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많은 액세서리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화려한 디자인과 자신만의 의미가 새겨진 커다란 목걸이를 착용하는 그들. 왜 그들은 화려하고 커다란 목걸이를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것일까? 단순히 값비싼 장신구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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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지원과 MC몽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는 이를 힙합의 고향 미국의 문화와 연결시켜 설명했다. 그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일을 마치고 차를 타러가는 나를 미국의 한 관계자가 따라와 얼마나 좋은 차를 타고 가는지 확인하고 갔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미국에서는 '얼마나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가'가 그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돈이 많아도 그것을 숨기고 겸손할 줄 알아야 인정받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 특히 힙합문화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 지 과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힙합 가수들이 목에 걸고 있는 화려한 목걸이가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힙합 패션의류 브랜드 로카웨어(Rockwear)를 만든 유명한 힙합 프로듀서 데이먼 대시의 말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보석은 100만 달러가 넘어. 난 열심히 노력해서 보석들은 가질 수 있었어. 아무나 가질 수 없어"라는 말을 남겼다. 즉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아서 가질 수 있는 보석 혹은 액세서리는 자신만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션, 크라운제이, MC몽, 은지원, 에픽하이 등 많은 가수들의 목걸이를 만든 아티스트 김필린(본명 김성근)씨는 “그들이 걸고 다니는 목걸이는 단순한 목걸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들이 착용하는 목걸이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것들이다. 즉 자신을 상징하는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뮤지션들이 외국 뮤지션과 다른 점은 부를 과시하기 보다는 자신만이 갖는 상징성에 더 큰 의미를 둔다는 점이다"며 "자신을 멋지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비싼 재료를 사용하고 일일이 수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진다”고 전했다. 아래는 그가 만든 목걸이와 액세서리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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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가수 라이즈&제시 펜던트.
소재: 화이트 14k 다이아몬드 약 1200~1400개.
가격: 2005년 기준으로 73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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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DOC 부다사운드 펜던트.
소재: 화이트 14k 다이아몬드 500~700개.
가격: 2005년 기준으로 6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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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누션 펜던트.
소재: 화이트 14k 다이아몬드 1800개.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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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지원 펜던트 이니셜 'G1'.
소재: 화이트 14k 큐빅 400개.
가격: 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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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하이 테이프(빈티지).
소재: 화이트골드 14k.
가격: 2005년기준으로 개당 1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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