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5일, 방위사업청은 이상희 국방부장관 주재 하에 제 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갖고 F-15K전투기 21대를 더 도입하는 계약 협상결과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군은 2012년까지 총 60대의 F-15K를 운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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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F-15K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우선 현재 운용하는 F-15K와 똑같은 하드웨어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물론 단종된 부품의 교체 및 일부 소프트웨어의 교환이 있었지만, 실제적인 면에서는 동일한 기체임이 확인됐다. 한국 공군은 현재 운용하는 F-15K의 성능에 큰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F-15K 자체가 미 공군의 기체를 능가하는 수준의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F-15K에서는 15km급의 고고도 작전능력을 지닌 랜턴-2000을 사용하였으나 신형 F-15K는 성능적으로는 동일하지만 미 공군을 포함한 많은 국가가 사용하여 차후 성능개량 및 부품수급이 보다 용이한 스나이퍼-XR를 같이 도입하게 된다.
스나이퍼-XR은 랜턴-2000과 동등한 성능을 지녔으나, 랜턴-2000에 장착된 주간용 전자광학 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간용 전자공학 장치는 사용이 제한되어 큰 가치가 없고, 실제 장착된 2세대 열 영상 장비만으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충분한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F-15K용 P&W엔진 선택의 문제점
무엇보다도 신형 F-15K의 가장 커다란 차이점은 기존의 GE사제 F110-GE-129 엔진에서 P&W사가 개발한 F100-PW-229 엔진의 발전형 엔진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F-15K 전투기 1대에 엔진 2대가 장착되기 때문에 비상용 4대를 포함, 모두 46대의 엔진이 도입된다.
이렇게 새로운 엔진을 사용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대외적으로 P&W엔진이 기존의 엔진 보다 저렴하고, 출력도 조금 우수한 편이다. 또한 한 개 회사의 엔진만 사용하다 만약 엔진 결함이 발생되었을 때 모든 F-15K가 비행중지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자는 차원이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운용대수가 제한되는 F-15K에 2가지 엔진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신뢰성과 수명에서 GE의 엔진이 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P&W사의 엔진이 도입된 이유는 현재 운용중인 KF-16 전투기는 예비부품의 부족으로 인하여 그 가동률이 심각하게 낮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자 P&W사의 엔진이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2006년 국방부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 공군이 언제라도 사용 가능하도록 유지해야 하는 예비엔진이 97%가 불가동 상태이며, 전술항공기의 가동률은 전시 및 평시 목표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공군이 2006년 1/4분기 보유하고 있던 예비엔진은 총 211대로, 이 중 205대가 불가동이었으며, 공군의 주력기종인 KF-16은 예비엔진 39대 중 39대 모두가 불가동 상태였다.

이로 인해 급히 1600억원의 자금이 긴급 수혈되었으나, 필요한 자금과 비교하면 이 정도 엔진보유수량도 한참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차후에 있을지 모르는 추가적인 문제발생에 대비하고자, 조금이나마 추가적인 여유 부품과 정비상의 도움을 얻고자 KF-16용 엔진인 P&W사 제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보다 확인이 필요한 소문이지만, 이와 관련된 조사는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전투기 사업으로 도입되는 F-15K는 노후화되어 퇴역이 임박한 F-4D의 대체전력으로 이용될 것이다.

기사제공= 월간 밀리터리리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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