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3 21:32

위험을 몸으로 막아내는 ‘고독한 전사’ 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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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 동안 이라크 내에서 급조된 사제폭발물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에 의한 테러로 미군을 포함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우며, 사전에 예측이 가능한 공격도 그 피해를 줄이기가 힘든 것이 사제폭발물에 의한 공격이다. 그렇게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는 시가지가 한 순간에 지옥으로 변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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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순간에 필요한 전사가 있다. 전투에서 적의 심장부를 단숨에 도려내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심장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막아내는 고독(孤獨)한 전사, 바로 폭발물처리반 요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쟁의 아픈 상처가 아물었다고는 하지만 당시에 사용되었던 항공탄 등이 주위에서 자주 발견되기에 이들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다.

 작은 것이 사람의 신장과 유사한 항공불발탄의 경우 그 파괴력은 헐리웃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테러범들의 사제폭발물과는 비교가 안된다. 종류에 따라 강력한 폭발력을 바탕으로 건물 등을 파괴하는 일반폭탄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파편효과를 수반하는 인명살상용폭탄 등 단 한 순간의 실수에도 한 개의 블록 전체를 날려버릴 정도의 가공할 항공불발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다.

 늘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그래서 외롭지만 결코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 그들의 진면목을 소개한다.


▲ 미군 EOD 동영상.

폭발물 처리반이란?
 건물공사장, 도로변 등 육상은 물론 항구에 부설된 기뢰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요원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폭발물(심지어 핵탄까지 다룬다)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오랜 기간 동안 훈련과 경험을 통해 고도로 숙련된 요원들이며, 그 중 공군소속 폭발물처리반의 명성이 가장 높다. X-ray, 위험물처리로봇, 방호복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전국 13개의 공군폭발물처리반은 지난 한 해에만 233발의 항공불발탄을 처리했다.


'EOD'라는 명칭은?
 영문으로 'Explosive Ordnance Displsal'의 약자. 번역하면 폭발물 처리를 뜻하는데, 폭발물처리반을 일반적으로 EOD라 부른다. 군에서 사용하는 폭탄은 물론 사제폭발물 처리에 필요한 폭발물의 원인물질 및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 등 필요한 모든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EOD'로 불린다.

폭발물 처리과정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 발견되는 폭발물의 경우, 경찰 등의 신고를 받고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한다. 잘 알려진 항공탄이나 폭탄의 경우 매뉴얼과 정해진 절차에 의해 처리된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피해반경에 노출되어 있는 모든 인원을 대피시키고 처리에 들어간다. 원칙적으로 현장에서 터지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한후 인근 처리장소로 이동하여 처리한다. 흔치는 않지만 인원대피도 불가능하고, 이동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 깊은 구덩이를 파고 폭발물을 그 안에 넣어 분해한다.

 급조된 사제폭발물의 경우 더욱 복잡해 진다. 우선 폭발물을 X-레이로 찍어서 내부에 스위치, 전선, 전지 등 구조를 파악한다. 간단한 사제폭발물의 경우는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폭발물 처리요원이 손으로 직접 분해하지만 위의 설명대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처리하는 것이 원칙. 이동이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면 원격조종 로봇을 이용하여 폭파 처리한다.

 영화에서는 나사 몇 개만 풀고 내부에 얽혀있는 전선 중에서 하나를 골라 잘라내면 되지만, 실제 그런 손쉬운 절차로 처리되는 경우는 없다.


▲ X-RAY 사진.

 안을 열어보기 위해 나사나 뚜겅을 돌리는 순간 화학반응이나 진동감지 센서에 반응해 터지게 제작되기도 한다. 안을 열기 전에 X-RAY를 통해 내부 구조를 모두 파악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영화처럼 파란선이냐 빨간선이냐 고민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사람의 접근이나 이동, 접촉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 폭발물 처리로봇에 달린 물대포로 폭탄 자체를 분해해버린다.

실전경험
 폭발물처리반에게는 모든 훈련과 평시 불발탄처리 임무 모두 실전이다. 최근 전투경험은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파병되어 활약해 온 공군 폭발물처리반이 있다. 육군 폭발물처리반도 파견되지만, 중요하거나 고도로 숙련된 능력이 필요한 임무의 경우 여지없이 공군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한다. 원격조종 로봇(MK-6A 위험처리로봇), 원거리 폭발물 탐지/해체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첨단 장비

 사람을 대신해 폭발물 탐지와 제거 등 위험임무를 수행하는 ‘위험처리로봇’. 미국 리모텍사의 '안드로스'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유진로보틱스(현 유진로봇)이 공동 개발했다.

▲ 위험처리로봇.


주요기능

계단 등판(40도 경사)
소형, 휴대형 원격조종 스테이션
무선 영상, 데이터 송수신
소형 팬틸트 카메라 탑재
옵션 장착 가능: 폭발물 처리용 물포총, 매니플레이터 등


응용범위
군용: 정찰, 경계, 탐지(화학제, 방사능, 지뢰 등), 폭발물 제거 등
민용: 재난 현장에서의 인명 탐색, 순찰, 위험물 탐지 및 제거 등


기본사양

크기: L740 X W470 X H290 (mm)
최대 속도: smooth road : 10 km/h, rugged road : 5 km/h
무게: 39 kg
방수, 내충격성, 방진, 지면 적응이 뛰어난 더블트랙 메커니즘


출처: http://www2.airforce.mil.kr:7777/webzine/afinfo/view_article.jsp?bid=1003&aid=1462

제공= 주간 공군웹진 공감/ 홍보지원실 라동섭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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