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후 맑게 갠 날씨의 승진사격장에는 26사단 강풍전차대대가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간간이 터지는 포탄소리가 사격장을 가득 채웠다. 이렇게 맑은 날씨일수록 포탄의 폭발음은 더욱 크게 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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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을 훤히 둘러볼 수 있는 산 중턱에 위치한 야전 지휘소에는 대대장과 참모들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여러 대의 무전기를 가지고 서로 교신하며 훈련 상황을 확인하고 있었다. 명령 하달은 야전 지휘통제실에서 중대장들에게, 중대장들은 소대장 그리고 각 전차에 명령이 하달되었다.
훈련장에는 전차들이 붉은색, 푸른색 깃발을 달고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그 깃발에는 그들의 소속이 적혀 있어 높은 곳에 위치한 야전 지휘소에서 보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그들을 통솔할 수 있다. 물론 실전에서는 깃발을 제거한다.
박격포와 대공방어를 위한 비호의 사격소리와 함께 훈련은 시작되었다. 비호에서 발사된 탄알은 정확하게 표적지에 명중했다.
비호는 30mm포로 분당 1200발의 사격이 가능하고, 평지에서 60km이상의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1.2m의 물깊이까지 도섭이 가능하다. 대공방어와 지상사격 지원이 가능하며 주요 시설 및 지휘소를 방어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이날 훈련에 투입된 K-1 전차는 1980년 국내 기술로 개발된 3세대 전차로 특수 장갑에 의한 방호력과 열 영상장비를 장착해 주야 악천후시에도 관측 및 사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레이저에 의한 거리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고지에서 저지 사격이 가능한 장비다. 무장은 105mm 주포와 K6, M60 기관총으로 되어 있다.
▲ 훈련을 준비하는 26사단 27전차대대.
K-1 전차들이 시동이 걸리고 엄청난 엔진소리를 내며 달리기 시작했다. 전차들은 이동 중 주포 사격을 실시했다. 발사된 포탄은 사격장 곳곳에 위치한 표적지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선행 K-1 전차들은 어느 정도 나아간 후 자리를 잡자 뒤에서 또 다른 전차들의 행렬이 앞의 전차들을 추월해 그 앞에 진지를 구축해 가며 전진하기 시작했다.
연막탄을 이용해 이동로 확보를 아군에게 알리고, 신호를 본 전차들은 확보된 이동로를 통하여 빠르게 이동했다. 이동하는 전차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다른 전차들은 이동하는 전차들을 엄호했다.
전차들은 갈색 연막탄을 터뜨려 적 전차가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더를 투과하지 못하도록 해 자신들의 위치를 숨겨 적의 공격에 대비했다.
▲ K-1전차들이 시동이 걸리고 커다란 굉음의 엔진소리를 내며 전차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 이동하는 전차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다른 전차들은 이동하는 전차들을 엄호한다.
▲ 발사된 포탄은 사격장 곳곳에 위치한 표적지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 이동하는 전차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다른 전차들은 이동하는 전차들을 엄호한다.
▲ 발사된 포탄은 사격장 곳곳에 위치한 표적지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 전차들은 황색 연막탄을 터트려 적 전차가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더를 투과하지 못하도록 해 자신들의 위치를 숨겨 적의 공격에 대비했다.
훈련 도중에 시나리오 상 고장난 전차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는 훈련도 있었다. 기동력이 고장난 전차를 구난전차가 투입되어 끌려서 전장 밖으로 나온다. 전차는 구난 전차에 끌려나오면서도 포신은 항상 적 방향을 향해 언제든지 적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약 1개 분대가 탑승할 수 있는 K-200 장갑차는 전면과 측면에 12.7mm에 대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공간 장갑으로 총류탄에 대한 방어력도 가지고 있다.
전차가 어느 정도까지 이르자 하늘에서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왔다. ‘대천차 킬러’라고 불리는 AH-1S 코브라가 등장한 것이다. 표적지를 향해 20mm 발칸과 RKT를 발사했다. 코브라가 발사한 모든 무기들은 표적지를 향해 정확하게 날아갔다.
▲ 기계화 부대와 항공부대가 힘을 합치면 그 위력은 2배 이상 커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 목표물를 향해 RKT를 발사하는 코브라.
▲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시키는 코브라.
▲ 훈련을 마치고 내려오는 전차들의 모습은 또 다른 장관을 만든다.
26사단 강풍전차대대 지영하 중령은 “오늘 훈련은 전차, 장갑차, 코브라등이 참여한 공지합동훈련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서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강한전사 강한군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항작사 이진규 중령은 “기계화 부대와 항공부대가 힘을 합치면 그 위력은 2배 이상 커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뜻 깊은 훈련이었다”고 육군을 대표하는 K-1전차와 한국 최고의 헬리콥터 AH-1S 코브라와의 합동 훈련에 매우 만족해했다.
취재에 협조해주신 육군 26사단 강풍전차대대 와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도깨비뉴스 김영욱 기자 hiro@dkbnews.com
사진촬영=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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