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1 11:56

[1부] 해병대 M-48 전차, ‘비수’로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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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을 향해 쏴라!" 백령도의 아름다운 일출과 태양을 겨냥한 M-48A2C 90mm전차포의 묘한 앙상블.
 
 '귀신잡는 해병대' 라는 칭호로 널려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 해병대에는 국가전략기동부대인 해병1사단, 서울의 서쪽 방어 핵심인 해병2사단 등 2개의 사단과 함께 '흑룡부대'라는 애칭의 해병대 6여단이 서해 최북단의 우리 영토인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방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백령도는 행정구역 상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이며, 인천에서 173km 떨어져 있고, 북한땅인 장산곶과는 불과 17km가 떨어져 있으며, 평양과는 143km 밖에 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곳을 북한에 대한 "허리를 겨눈 비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백령도를 비롯하여 인근에 위치한 대청도, 소청도 등의 섬을 사수하는 흑룡부대는 여단급 부대답게 자체적으로 다양한 병종의 부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사정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인 전차부대가 흑룡부대에 있습니다. 흑룡부대의 전차는 한국군이 보유한 전차 중 가장 구형인 M-48A2C 기종으로 특이하게 휘발유로 움직이는 전차입니다.
 
 육군에서는 전량 도태되었다고 알려진 이 전차는 90mm 전차포를 장착하고 있어서 현대적인 장갑을 보유한 적전차와의 교전에는 부적합 하지만, 백령도라는 특성상 아직은 유용한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M-48A2C전차는 적이 백령도에 상륙했을때 격퇴할 임무도 가지고 있지만, 원천적으로 상륙을 거부하는 해안포의 역할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전차에 비해 장갑이 빈약한 공기부양정이나 고속정, 수륙양용장갑차 등은 이 M-48A2C가 아무리 구형 전차지만, 명중 당하면 단 한방에 무력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M-48A2C전차는 백령도의 해안으로 돌격중인 적의 함정을 공격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선의 조업 등을 고려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훈련을 종료하는 스피드를 보여 주기도 하였습니다.
 
 흑룡부대의 전차인 M-48A2C는 아쉬운 감은 많지만 북한 함정에 대한 억제력, 북한 상륙 세력에 대한 거부력은 충분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T-62전차가 상륙한다면 이기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백령도의 확실한 방위태세를 위해서는 조속한 시기에 105mm 포를 장착한 M-48A5K나 K-1전차로의 대체가 필요해 보입니다.
 
 
▲M-48A2C전차의 둥근 포탑 상부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샌드페인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요충지의 진지에서 사격 준비를 하고 있는 M-48A2C전차.
 
▲드디어 적이 나타났습니다. "전방 적함정 쏴!!" 구령과 함께 직사포 특유의 강력한 파공음과 함께 90mm 강선포가 힘차게 불을 뿜습니다.
 
 
▲2탄 "쏴!"
 
▲전차포에 이어 동축기관총 사격 훈련까지 마친 M-48A2C 전차의 모습
 
▲90mm 전차포는 충분한 상륙 억제력이 있지만, M-48A2C는 사격통제장치나 야간전 능력 등에서 많은 약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성능의 전차가 흑룡부대에 배치 되어  '비수'에서 '명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dkbnews@dkbnews.com


 이 기사와 사진의 저작권은 국방력 강화 운동을 위한 시민단체 '자주국방네트워크(KDN)'와 신인균에 있습니다. -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처장 신인균 -
출처: http://www.kdnnews.co.kr/paper/board/view.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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