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의 개막과 함께 하루 하루 메달의 기쁨을 안겨주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도와 수영, 양궁 등에서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많은 네티즌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이 한참 진행중인 이때 불연듯 진정한 올림픽 정신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금메달에 혈안되어 있는 국민들과 선수들에 대해 "금메달이 아니여도 괜찮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 메달을 따지 못한들 상관없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는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무엇보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망각하고 있는 우리를 뒤돌아봐야 한다는 뜻이다.
'무조건 금메달'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네티즌 '제임스'님은 '한국스포츠, 금메달 아니면 죄인인가?'라는 글을 다음 아고라에 올려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또한 은메달 시상식은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방송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도 늘어가고 있다. "아쉬운 은메달이라는 멘트를 하지 말아달라", "은메달은 메달도 아니냐, 시상식 장면은 왜 금메달일 때만 보여주느냐"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금메달이 아니면 고개를 숙이는 선수들을 향해 네티즌들은 "왕기춘 선수 우는 모습에 가슴 찢어질 뻔했다. TV 중계에서 '안타깝게 금메달 놓쳤다'는 식으로만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선수들 은메달, 동메달 따고 죄인처럼 고개숙인 모습 너무 애처롭다", "동매달이면 어떠냐, 출전 자체가 자랑스러운 것이다", "왕기춘 선수 미안해할 필요없다. 정말 멋진 경기였고 당신은 충분히 자랑스럽다"며 격려의 글을 남겼다.
이에반해 은메달을 더욱 값지게 만는 선수들도 있어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12일 펜싱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현희 선수는 "아깝지만 후회 없는 게임이었기에 은메달에 만족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기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금메달의 아쉬움 대신 은메달을 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동아일보]또한 유도의 루드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선수는 최민호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주고도 전혀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최민호 선수의 팔을 들어 최민호 선수에게 영광을 돌리는 등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연합뉴스]
역도의 이배영 선수는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갑자기 왼쪽 종아리에 발생한 쥐때문에 용상 1차 시기를 실패하고 말았다. 모두들 이배영선수의 포기를 예상했지만 그는 부상당한 다리를 이끌고 2차 3차를 시도했다. 하지만 결국 모두 실패 하고 말았다. 그는 3차 시기를 실패하는 순간 넘어지면서도 손은 잡은 역기를 놓지 않았다. 결국 그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줬다.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보다 4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선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모습이 진정 시청자들과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출처: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42746
도깨비뉴스 이은희 기자 obang0522@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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