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육군 2사단 도촌리 직사·공용화기 사격장에서는 경 대전차 로켓 팬저파우스트(Panzerfaust, PZF-3)의 발사 훈련과 대인지뢰 클레이모어 지뢰(Claymore mine)의 훈련이 실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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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대전차 로켓 팬저파우스트(PZF-3)와 클레이모어 마인은 모두 최신예 무기가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무기들의 격발 장면을 실제 눈으로 경험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도깨비뉴스에는 그 생생한 훈련 현장에 다녀왔다.
경 대전차 로켓 팬저파우스트(PZF-3)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독일에서 개발된 후 꾸준히 개량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발사기에 탄약을 결합하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단 한 발의 명중으로 500m 이내의 적 탱크나 벙커를 제압할 수 있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 연습탄을 장착한 팬저파우스트의 모습. 전체 길이는 120cm이다.
사격 준비는 외관의 단순한 모습 만큼 간단했다. 우선 탄약을 상자에서 꺼내 발사기에 결합한다. 이어 상단의 고무마개를 제거한 후, 안에 있는 연장관을 조절하게 된다. 연장관은 탄두의 폭발 반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길게 뽑으면 대전차용, 넣으면 인명살상용으로 바뀐다.



모든 발사 준비과정과 안전조치를 마치고, 대대장의 발사 명령이 떨어졌다. 탄두는 귀마개가 없었다면 참지 못했을 정도의 큰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날아갔다. 결과는 명중. 가상의 적 진지는 완전히 파괴됐다.








▲흰 원 안의 표적에 명중한 모습.
이날 KM18A1 대인지뢰 훈련도 실시되었다. 이 대인지뢰는 흔히 '클레이모어 마인(Claymore mine)'이라고 불리는 무기로 땅에 매설하는 다른 지뢰와 달리 지면 위에 돌출된 형태가 특징이다. 외관은 길이 21.6cm, 두께 3.6cm의 단순한 사각형 플라스틱 상자로 보이지만, 내부에는 약 7백여 개의 강철구슬이 들어있다. 살상 반경은 전방 50m 이내이며, 주변 250m 범위는 위험 반경에 속한다. 후폭풍 또한 약 16m까지 위험 반경에 포함되어 있어 운용에 특히 주의를 기해야 하는 무기이다.




모든 설치 준비를 마치고, 주변을 철저하게 통제한 후에야 훈련이 시작됐다. 발사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 모든 상황을 통제하는 오현일(41세, 육사 45기) 대대장은 한 번 더 병사들의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대인지뢰는 작은 외관과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안전 조치가 완료된 후에서야 발사 명령이 떨어졌다. ‘꽝’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노란 풍선의 형태는 모두 사라졌다.





▲ 노란 풍선의 모습에서 대인지뢰의 살상 범위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촬영에 협조해 주신 육군 2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도깨비뉴스 인턴기자 용진 dkbnews@dkbnews.com
사진촬영= 이상석 기자 redfox43@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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