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5 16:36

외팔 패션모델 켈리 녹스 “의수는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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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모델 켈리 녹스씨.

 왼팔이 없는 한 장애 여성의 패션 모델 성공담이 현재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패션 모델로 활동하게 된 켈리 녹스(23)씨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녹스씨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부모님들은 그를 정상인들과 다를 바 없이 키웠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님의 영향 아래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장애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은 채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 캘리 녹스씨의 어린 시절.

   녹스씨는 때때로 자신의 왼팔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관심조차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체적 장애가 부끄럽지 않았던 녹스씨는 지금까지 의수를 한번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의 신체가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지 장애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인데요. 이런 생각으로 이번에 '도전 슈퍼모델'의 영국 버전인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리튼스 미싱 탑 모델(BMTM: Britain's Missing Top Model)'에서 최종 경쟁자 7명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녹스씨는 이번 우승으로 '마리끌레르'의 지면을 장식하는 행운을 얻기까지 했는데요. 그런데 화보를 촬영할 때도 녹스는 절대 의수를 착용하지 않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장애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녹스씨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촬영에서 의수를 착용하지 않아 녹스는 결국 영국의 탑 모델 선발대회에는 나갈 수 없게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결정을 지금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녹스씨는 "장애라는 단어가 붙여지는 순간 정상인과 구별되는 이 세상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도 앞으로도 결코 의수를 착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당히 밝히고 있습니다. 녹스씨의 이런 당당한 생각은 신체적 장애로 좌절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녹스씨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할 당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런 관심에 그는 “장애에 대한 내 생각을 세상에 더욱 알리기 위해 모델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대회 심사위원이었던 마리끌레르 편집장 메리 오라이어던씨 역시 “켈리의 이런 당당한 생각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최용진 report2@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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