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전차의 엄청난 엔진소리가 조용한 산속에 울리며 훈련은 시작되었다. 선행 전차들이 일제히 빠른 속도로 전진하며 주포사격을 실시했다. 발사된 탄환은 멀리 보이는 표적지에 정확히 명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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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된 탄환을 추적하면 적에게 전차의 위치가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포를 발사한 전차는 앞뒤로 이동하며 진지 변환을 실시했다. 그러는 도중 뒤에서 또 다른 전차들이 빠르게 앞 전차를 추월해 주포 공격을 실시하며 적진지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선행 K-1 전차들이 자리를 잡고 아군 전차를 엄호할 때 적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적의 거리측적 레이더가 통과할 수 없는 연막탄을 터뜨렸다.






K-1 전차를 개조해서 만든 가교전차(AVLB)도 모습을 드러냈다. 가교전차는 전차의 차체에 조립식 교량을 탑재해 적전에서 신속하게 교량을 가설해 아군 전력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도와준다. 이 가교 전차와 함께 움직이는 전차가 있으니 그것은 전투장갑도저(KM9 ACE)다. 이 장비의 임무는 가교 전차가 이동하기 힘든 경사가 심한 지형을 완만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가교가 설치되고 가교 설치완료를 알리는 연막탄이 터진다. 그러자 뒤에서 빠르게 가교를 건너는 K-1 전차. 이때 좌우의 전차가 이동하는 전차를 엄호한다. 이어 육군항공의 500MD 헬리콥터가 나타나 적 전차소대를 향해 로켓과 발칸 공격으로 완전 제압한다.
전차들은 장갑차와 함께 진지점령을 위해 전진하면 뒤에서 견인식 발칸이 적의 공중공격에 대한 방어와 지상공격 지원을 위해 작전지역에 방열해 있다.






실제 전투상황처럼 보이는 위 모습은 지난 5월 30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비승 전차포 사격훈련장에서 육군 11사단 백호대대의 전투사격훈련의 모습이다.
이날 훈련에 투입된 K-1 전차는 1980년대 국내기술로 개발된 3세대 전차로 특수 장갑에 의한 방호력과 열 영상장비를 장착하여 주야 악천후에도 관측 및 사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레이저에 의한 거리측정이 가능하며 특히 고지에서 저지 사격이 가능하다. 무장은 105mm 주포와 K-6, M-60으로 되어있다.
대대전투사격은 비사격 기동훈련과 실사격 훈련 등 2단계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비사격 기동훈련에서는 각 단차별 기동로 및 사격진지와 표적 위치 확인을 통해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숙지하고 위험요소 도출을 통해 기동계획을 보완했으며, 실사격 훈련에서는 실제 전투상황을 조성해 공격개시선 통과로부터 목표확보에 이르는 일련의 전투수행과정에서 전차 및 장갑차와 포병화력 그리고 육군항공 전투력 등 제전장 기능이 통합된 전투수행능력을 발휘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육군 11사단 백호대대는 훈련간 전투실상을 체험하고 기계화부대 전투기술 및 통합전투력 운용능력을 숙달했다. 특히 금일 훈련은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 등이 서로 최상의 조직력을 이룬 만족할만한 훈련이었다고 지휘관은 평가했다.



전차 사격훈련이 끝나고 METTIS-M 대전차유도무기 사격훈련이 실시되었다. METTIS-M은 선두에서 아군에게 위협을 주는 적 전차, 또는 적 주요시설 파괴, 기보대 전차의 취약점을 보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휴대가 간편해 우리나라와 같이 산악지형에 유리한 무기다.

▲ METTIS-M 사격 준비 모습


▲ K-6 실사격도 실시되었다.

취재에 협조해주신 육군 11사단 백호대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도깨비뉴스 김영욱 기자 hiro@dkbnews.com
사진촬영= 이상석 기자 redfox43@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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