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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즈코리아 선발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성희(맨 왼쪽), 김해나라(가운데), 심공주 지난 27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년도 미스터&미즈코리아’. 이중 미즈코리아 선발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반발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발은 개인 여자일반부 -49kg급 김원화, -52kg급 심공주, -55kg급 김해나라, +55kg급 이성희 등 각 체급별 우승자 4명중 김해나리(서울파고다헬스)가 ‘2008 미즈코리아’로 선발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날 김해나리 역시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인지라 자신의 그랑프리 등극을 KBBF 관계자에게 재차 확인했다. 심공주 선수 측 한 관계자는 “이럴 순 없다. 얼마나 고생하며 평생을 바쳤는데 공정한 심사를 했어야한다”며 “재경기를 해야 한다. 김해나라의 짧은 보디빌딩 경력(심공주 측은 6개월 주장)을 비춰보면 이해할 수 없다. 얼굴(생김새)로 우승자를 선발 한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30여 분간의 항의로 인해 경기가 지연 되자 KBBF의 핵심 관계자들은 곧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날 KBBF의 한 핵심관계자는 “대회를 다시 할 수는 없다. 정식소청을 하면 비디오 자료 등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해나라의 선정이유에 대해 KBBF는 트레이닝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근육을 만들었으며, 김해나라의 여성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것으로 사태는 일단락 돼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대회를 지켜본 일반 관계자들의 또 다른 항의의 서곡이었다. 3일 만에 KBBF 협회 자유게시판에는 김해나라의 선발에 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40여개의 글들이 올라왔다. 아이디 ‘불루스민’ 씨는 “보디빌딩이라는 말 자체는 근육을 만들어 몸을 조각한다는 의미”라며 “엄연히 휘트니스대회와 보디빌딩대회가 따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심사위원들이 말하는 여성미로 국제대회를 섭렵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아이디 ‘몸몸’ 씨는 “남,녀 불문 제일먼저 자연미의 심사를 받는다. 비슷한 근육을 가지고 있을 때 즉 누구에게나 상위 점수를 주어도 무방하다고 할 때는 미의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미즈코리아 선발이) 시끄러운 이유는 3위권 아래의 선수에게 그 논리를 적용해 대상을 줘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상황을 접한 KBBF의 한 핵심인사는 30일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IFBB(국제보디빌딩협회)에서는 여자선수들의 근육이 남성화 돼서 발전할 경우는 오히려 감점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는 국제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 한명이라고 지칭할 수는 없지만 오버트레이닝으로 인해 근육이 피로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KBBF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자신을 KBBF 사업이사로 밝힌 아이디 ‘관리자’님은 “어느네티즌의 글을 보면서 참으로 공감했다. 대보협은 국가예산으로 운영되는 단체라는 것을 알았다”며 “6개월 후에는 임원모두 임기가 만료된다. 다음집행부를 구성할 때 일련의 일들을 심사 할 것이다 그때까지 참아 달라”고 전했다. 말미에 그는 “어제오늘의 일도 아닌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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